[아티클][웰니스 칼럼]웰니스의 킹핀

2026-05-21

[웰니스 칼럼]웰니스의 킹핀

연재 칼럼 제공 : 손설(호텔설), 제주 에가톳 캐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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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혹시 볼링을 쳐보신 적 있으신가요? 볼링 선수들은 스트라이크를 치기 위해 10개의 핀을 모두 조 준하지 않습니다. 대신 1번 핀과 3번 핀 사이의 각도, 그 지점을 통과 해 가운데에 놓인 5번 핀을 노립니 다. 5번 핀만 정확히 쓰러뜨리면 연쇄작용으로 나머 지 핀이 모두 쓰러지기 때문입니다. 


볼링선수들은 모든 핀을 쓰러뜨리는 이 5번 핀을 ‘킹핀(Kingpin)’이라 부릅니다. 저는 이 관점으로 웰니스를 다시 바라보기 시작했습니다. 삶은 유기적으로 모두 연결되어 있다면, 볼링의 5번 핀처럼 삶의 중심이 되는 웰니스의 킹핀은 과연 무엇일까? 오랜 연구 끝에 웰니스의 킹핀은 ‘사랑’이라는 걸 발견했습니다. “왜 갑자기 사랑인가?” 조금 의외로 들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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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찾은 웰니스의 킹핀


사랑이라는 결론의 출처는 유명 인사나 특정 철학자, 혹은 논문이 아닙니다. 저는 이 근거를 <자연>에서 찾았습니다. 자연은 가장 오래된 교과서이자, 실패한 방식은 남기지 않고 작동하는 방식만을 남겨온 시 스템입니다. 그리고 자연을 깊이 들여다볼수록 한 가지 공통된 원리가 분명해집니다. 자연은 개별 요소의 효율이나 만족을 기준으로 움직이지 않고, 항상 전체에 선이 되는 방향으로 작동한다는 점입니다. 


숲을 떠올려보면 이해가 쉽습니다. 한 종이 과도하게 번성하면 토양이 고갈되고, 그 순간 조정이 일어납니다. 한 요소가 전체의 흐름을 방해하면 다른 요소들이 개입해 균형을 회복합니다. 


자연에는 ‘선과 악’ 이라는 도덕적 판단이 없습니다. 다만 전체에 도움이 되는 방향은 유지되고, 전체를 해치는 방향은 교정 되거나 소멸된다는 단순하고 냉정한 기준만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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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점에서 보면 자연이 정의하는 ‘선’은 분명해집니다. 선이란 착한 의도나 도덕적 명분이 아니라, 전 체 시스템의 건강과 지속에 기여하는 상태입니다. 


개별적으로는 이익처럼 보일지라도, 그 방식이 전체의 균형을 무너뜨리면 자연은 반드시 반작용을 일으킵니다. 반대로 단기적으로는 손해처럼 보여도, 전체의 흐름을 안정시키는 선택은 장기적으로 살아남습니다. 이것은 자연이 수없이 반복해 증명해온 법칙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계(정치, 문화, 예술, 경제, 종교 등)에서 보이는 수많은 반복 패턴 역시 이 자연의 원리가 인간 사회라는 복잡한 시스템 위에 투영된 결과에 가깝습니다. 


인간 사회가 특별해서가 아니라, 인간 역 시 자연의 일부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문명은 성장과 과잉, 조정과 회복이라는 흐름을 반복하고, 제도와 사상 역시 경직되었다가 다시 본질로 돌아옵니다. 이는 새로운 법칙이 아니라, 자연의 메타질서가 다 른 층위에서 드러난 모습입니다. 


동양 사상은 이 질서를 도(道)라는 자연의 운행 원리로 이해했고, 서양 전통은 이를 자연법칙 혹은 세계를 관통하는 보편 질서로 사유해왔습니다. 표현은 달라도 핵심 인식은 같습니다. 세상은 임의적으로 움직이지 않으며, 자연이 가진 반복 질서 위에서 작동한다는 것입니다. 



-사랑으로 재정렬되는 웰니스


다시 사랑으로 돌아와봅시다. 우리는 웰니스의 여러 조각을 재정렬 시키는 킹핀이 사랑이라 결론지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사랑은 감정이나 희생처럼 들리지만, 구조적으로 보면 사랑이란 자신을 고립된 개체로 보지 않고, 더 큰 시스템 안에 위치시키며, 지금의 선택이 전체에 선이 되는지를 먼저 고려하는 태도입니다. 


이 관점이 삶의 중심에 놓이는 순간, 몸과 마음, 관계와 일, 소비와 휴식이라는 삶의 여러 조각은 따로 관리하지 않아도 같은 방향으로 재정렬되기 시작합니다. 반대로 이 중심축이 빠진 상태에서는 아무리 많은 웰니스 기술과 루틴을 쌓아도 균형은 오래 유지되지 않습니다. 자연의 법칙은 누구에게 나 적용되는 메타질서 이기 때문입니다. 


웰니스를 위해 신체 챙겨야 하니깐 러닝 10분 하고, 관계 챙겨야 하니깐 친구한테 카톡 3번 하고, 마음 챙겨야하니깐 명상하고 이런게 웰니스가 아니라 생각합니다. 


내몸을 정말 사랑하게 되면 좋은 걸 안먹이고 싶어질까요? 고객을 정말 사랑하면 돈이 안벌릴까요? 주변을 정말 사랑하면 관계가 안좋아질까요? 내 일을 진심으로 사랑하면 삶의 의미가 안생길까요? 


웰니스를 여러 조각으로 나누고 기계론으로 접근 하는 순간, 웰니스는 압박이 됩니다. 대신 웰니스를 볼링의 스트라이크라 생각하고 킹핀인 사랑의 태도로 접근하는 순간 모든게 자연스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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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체적 웰니스

— 사랑은 내 몸을 ‘돌봄의 대상’으로 만든다.


운동루틴, 식단, 수명 모두 중요하지만 결국 행동의 뿌리에는 나를 ‘관리하는 대상’으로 보는게 아닌 ‘사랑으로 돌봐야 하는 존재’로 바라볼 때 몸건강도 풀리게 됩니다. 


2. 정서적 웰니스

— 사랑은 자기 자신을 회복시키는 힘입니다.


마음의 회복은 “왜 이것도 못 견디지?”라는 비난에서 시작되지 않습니다. “어떤 감정이 지금 나를 붙잡 고 있을까?”라고 묻는 자기 공감에서 열립니다. 자기 자신에게 건네는 사랑의 태도가 정서를 안정시키고 회복력을 키웁니다. 


3. 지적 웰니스

— 사랑은 배우려는 태도를 만들어냅니다.


지적 웰니스는 “내가 얼마나 똑똑해 보일까?”가 아니라 “타인과 세상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나는 무엇 을 배워야 할까?”라고 묻는 사랑의 관점에서 시작할때 세상과 연결되는 진짜 지식이 쌓입니다. 


4. 직업적 웰니스

— 사랑은 일의 의미를 회복시킵니다.


일은 “어떻게 인정받을까?”보다 “어떻게 더 기여할 수 있을까?”라는 관점에서 건강해집 니다. 일을 통해 누군가에게 영향을 주고자 하는 사랑의 태도가 커리어를 견고하게 만듭니다. 


5. 관계적 웰니스

— 사랑은 시선을 전환하는 태도입니다.


관계는 “내가 얼마나 주목받을까?”가 아니라 “지금 상대는 어떤 마음일까?”를 묻는데서 깊어집니다. 존중과 이해의 시선, 즉 사랑의 태도가 관계의 질을 결정합니다. 


6. 영적 웰니스

— 사랑은 삶의 중심을 세웁니다.


영적 웰니스는 종교 여부와 상관없이 “나는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답하는 과정입니다. 나와 타인을 향한 사랑의 태도는 삶의 방향성과 가치관을 명료하게 해줍니다. 


7. 재정적 웰니스

— 사랑은 가치를 통해 돈을 움직입니다


재정은 “어떻게 더 남길까?”가 아니라 “어떻게 더 좋은 가치를 줄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됩니다. 상대의 만족을 먼저 두는 사랑의 태도가 있을 때 재정은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8. 환경적 웰니스

— 사랑은 함께 살아가는 환경까지 확장하게 됩니다


환경 웰니스는 “어떻게 아껴 써야 하지?”라는 의무감에서 시작되지 않습니다. 자연을 ‘함께 살아가는 존 재’로 바라보는 사랑의 태도가 자리 잡을 때 환경을 향한 우리의 행동도 자연스럽게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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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사랑의 여정이다


결국 모든 웰니스 조각은 사랑으로 풀립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마다 중요하게 느끼는 웰니스의 조각은 다를 것입니다. 누군가는 재정이 절실하고, 누군가는 관계에서 막혀 있고, 누군가는 몸이 지쳐 있고, 누군가는 마음이 먼저 버거울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 서로 다른 조각들을 연결하고, 움직이고, 균형 잡게 만드는 중심축은 단 하나, 에가톳은 그 중심이 바로 <사랑의 태도>라고 믿습니다. 


나는 어디까지 사랑을 확장할 수 있을까. 나는 무엇을 책임질 수 있을까. 내 마음의 반경은 얼마나 넓어 질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답해가는 과정을 웰니스의 여정이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웰니스는 삶의 조각들을 억지로 정리하고 관리하는 기술이 아니라, 사랑의 태도로 삶을 다시 바라볼 때 조각들이 자연스럽게 재배치되는 과정입니다. 


결국 질문은 이렇게 바뀝니다. “웰니스란 무엇이고, 잘하려면 무엇을 해야 하나요?”가 아니라, “사랑이 란 무엇이고, 사랑을 하려면 무엇을 해야 하나요?” 저는 이 질문이 웰니스의 시작점이라 믿습니다. 


그렇다면, 사랑은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요?

3편에서 이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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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설(호텔설), 제주 에가톳 캐빈


💻 홈페이지 : https://www.egattocstay.com

🖼️ 손설(호텔설) 인스타그램 : @hotelseol

🖼️ 에가톳 인스타그램 : @egattoc_wellness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병악로 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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