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클][웰니스 칼럼]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기록을 꾸준히 이어가는 힘

2026-05-27

[웰니스 칼럼]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기록을 꾸준히 이어가는 힘
연재 칼럼 제공 : 북꿈이(민경) @book_kkum2


안녕하세요, ‘북꿈’ 민경입니다 :) 지난 첫 번째 글에 이어 오늘도 제 기록 이야기를 편하게 나누어 보려고 해요.


많은 분들이 기록을 ‘시작’은 했는데 각자의 환경에 따라서 또 밀리는 경우, 놓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꾸준히 쓰기가 어렵다는 고민을 털어놓기도 하시고요.


9년 동안 매일 기록을 해온 저 역시 수없이 밀리기도 하고, 하얗게 비어버린 빈칸을 마주할 때가 정말 많답니다. 하지만 제가 오랜 시간 지치지 않고 기록을 이어오며 삶의 건강한 균형을 지킬 수 있었던 건, 완벽함보다 나 자신에게 이런 빈틈도 허용하고자 했던 마음가짐이 있었던 것 같아요. 


오늘은 기록을 지치지 않고 오래 이어갈 수 있는 저만의 작고 실천적인 방법들을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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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고 기록을 지속하는 세 가지 방법


1. 밀린 빈칸은 '현재의 생각'으로 채우기


일상생활이 바쁘다 보면 기록을 며칠씩 놓칠 때가 당연히 있어요. 그럴 때 저는 스트레스를 받거나 과거 기억을 억지로 쥐어짜 내지 않아요. 대신 펜을 잡은 지금 이 시점의 생각들을 그냥 솔직하게 종이에 줄줄이 받아 적으며 칸을 채우곤 합니다.


“아이고, 이번에 또 밀렸네. 그동안 정말 바빴구나.”

“몸이 많이 안 좋았었네. 그래도 조금 생각나는 것들을 적어보자면~”


이렇게 쓰기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빈칸도 채워지고 그 빈칸마저도 내가 치열하게 살았거나 잠시 쉬어갔던 내 삶의 자연스러운 흔적으로 채워지는 거죠. 나를 다그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것, 그 마음의 여백을 놔두는 것이 바로 내 정신을 건강하게 돌보는 웰니스의 첫걸음이랍니다.


2. 나만의 소소한 재미(의미) 심어두기


기록은 진지하고 무거워야 할 필요가 전혀 없어요. 제 기록의 힘 중 하나는 바로 '귀여운 것들'이에요. 저는 귀여운 스티커를 정말 좋아해서, 기록을 하면서 어울리는 스티커를 골라 붙이는 그 짧은 순간에 힐링을 얻곤 해요. 내가 좋아하는 것을 기록 곁에 슬쩍 얹어두면 귀찮던 마음도 금세 사라집니다.


가끔 쓰기 싫어질 때 '내가 이걸 왜 시작하려고 했지?' 하고 그 의미를 한 번씩 되짚어보는 것도 큰 힘이 되고요. 이렇듯 일상 속에서 나를 미소 짓게 만드는 작은 즐거움을 채워가는 과정 자체가 지친 마음을 치유해 주는 소소한 웰니스 요소가 되어줍니다.


3. 함께 해내는 환경의 힘 빌리기

혼자서 꾸준히 쓰는 게 외롭고 지칠 때는 챌린지 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해 보는 걸 추천해요. 나와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든든하게 받쳐주는 환경 속에 들어가면, 생각보다 쉽게 끝까지 해내는 신기한 경험을 해볼 수 있거든요. 나와 결이 맞는 사람들과 연결되어 긍정적인 자극을 주고받는 사회적 환경을 만드는 것도, 우리 삶의 활력을 채우는 중요한 웰니스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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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을 지속했을 때 찾아오는 단단한 변화


이렇게 나에게 편한 방식으로 기록을 꾸준히 이어오다 보니, 어느새 삶에 돈으로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자산들이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 * 사라지지 않는 나만의 자서전이 생깁니다


  • 우리의 기억력은 생각보다 희미해서 그 시절의 소중한 감정이나 추억들을 금방 잊어버리곤 하잖아요. 하지만 그때그때 남겨둔 기록은 절대 사라지지 않아요. "우리의 기억은 기록의 힘을 이기지 못한다"는 말처럼, 그때의 감정들이 종이 위에 고스란히 남아 나만의 소중한 역사가 되어줍니다. 시간에 휩쓸려 사라질 뻔한 내 삶의 소중한 순간들을 붙잡아두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든든하고 풍요로워지는 정서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 * 과거의 기록이 현재의 나를 위로해 줍니다


  • 살다 보면 마음이 무너지고 지치는 순간이 찾아오기 마련이죠. 그럴 때 예전 기록들을 쭉 펼쳐보곤 해요. 그러면 발견하게 되죠. ‘아, 나 이때 정말 힘들었었는데 결국 이렇게 이겨내었구나.’ 과거의 내가 남긴 발자국을 보면서 지금의 저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되고, 다시 훌훌 털고 일어날 수 있는 힘을 얻게 됩니다. 과거의 내가 지금의 나를 위로하는 가장 강력한 응원군이 되어주어요. 이처럼 내가 나를 스스로 치유하고 일으켜 세우는 힘, 즉 ‘정서적 회복탄력성’을 기르는 것이야말로 기록이 주는 가장 위대한 웰니스의 가치라고 생각해요.

결국 기록은 나를 앞질러 가는 시간을 잠시 멈춰 세우고, 오롯이 '지금의 나'를 마주하는 일입니다. 복잡한 세상의 소음에서 벗어나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이 짧은 정적의 시간이, 사실은 우리 삶을 지탱하는 가장 강력한 웰니스의 순간이 되기도 하죠.


오늘 적어 내려간 한 줄은 단순한 메모 그 이상의 의미가 있어요. 나의 시간, 나의 감정, 나를 이해하고자 하는 마음들. 그런 마음들이 차곡차곡 쌓이다 보면, 어느새 일상이 더 단단하고 평온하게 반짝일 거예요 💫 🧡



연재 칼럼 제공 : 북꿈이(민경)

🖼️ 인스타그램 : @book_kkum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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